강원도 고성 해수욕장 혼자여행

오늘은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고 글을 준비했습니다. 정리라고 할것도 없지만, 강원도는 워낙에 물이 많고 해수욕장이 많습니다. 때문에 여름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죠. 저도 남해, 서해, 동해 그리고 제주도 다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강원도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서핑하는곳도 있고, 스노쿨링을 할수있는곳도 있고, 다양한것 같습니다. 경포대나 속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젊을때에는 뭣도 모르고 많이 가봤지만, 이제는 사람없고 한적한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는것 같습니다.

작년 10월 1년간 준비한 시험을 마무리하고, 혼자서 여행할곳을 찾아 떠나려고 했을때, 머리속에 가장 먼저 생각난곳은 강원도 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통유리 펜션에서 하루종일 바다를 보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혼자지만, 좋은 숙소를 잡아서 경치를 보면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11월 초였지만, 날씨도 좋아서 위에서부터 쭉 내려오면서 동해를 봐보자고 다짐하고 캠핑의자를 트렁크에 넣고서 가장 위쪽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마시면서 쭉 내려왔습니다.

화진포 해변부터~봉포해수욕장까지 쭉 내려왔습니다. 모든 해변과 해수욕장을 거치면서 좋아보이면 바로 내려서 산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니 금방 가더라구요. 미리 준비한 이어폰과 의자만 가지고 경치가 좋아보이는곳에 무작정 의자를 펼치고 앉아서 사색을 즐겼습니다.

나는 왜 여기에 왔는가 부터, 앞으로 뭘 해먹고 어떻게 살아야되나, 내가 하고싶었던 꿈은 내가 이룰수 있는 꿈인가에 대한 생각.. 그동안 내가 공부하면서 놓치고있던건 무엇인가 다양한 생각들을 하는데, 사실 저는 혼자여행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친구들과의 여행은 좋아하지만 혼자 여행하는 시간은 지루하고 외롭게 느껴졌습니다. 보통은 낮에는 괜찮은데 밤이되면 굉장히 외롭고 힘들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갔던 여행에는 낮에도 굉장히 외롭고 혼자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다녀온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중에서 베스트를 뽑으라면, 봉포해변과 삼포해수욕장이었습니다. 봉포해변은 돌이 많은쪽이 있는데, 그 돌들을 지나가다보면 굉장히 맑은 물들이 있고, 뭔가 낚시하기도 스노쿨링 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아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속초와 가까운데,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고 주변에 좋은 펜션들이 많아서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기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원도 고성 해수욕장 혼자여행을 하면서 찾은 숨은 보물입니다. 사실 아무한테도 알려주기 싫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 삼포해변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있으면 앞에 작은 섬이나 바다를 가리는 시야에서 무언가가 없이 쭉 멀리 뻗어나간 바다물을 바라보고있으면, 무언가 새롭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정말 인상깊었던, 보라카이 해변처럼 이국적인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스노쿨링과 서핑을 해보러 가려했지만, 코로나때문에 취소할 계획입니다. 이번년도 휴가는, 없는걸로 하고 그냥 조용히 쉬면서 보낼 계획입니다. 나라에 협조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것이 모두를 위한것이라 생각되네요.